2012.09.10

일요일은 일기를 쉬었다.
왠지 일요일은 쉬어야 할것 같아서...예수님도 쉬었는데 나도 좀 쉬어야지 ㅋㅋㅋ

오늘은 삶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좋은쪽으로. 기분이 너무 좋다. 

어제 너무 늦게 잠든 관계로 또 늦게 일어났다.
근데 지금도 늦은시간이잖아? 내일도 큰일이다...

연구실에 와서 과제하고 후배 컴터좀 봐주고 이것저것 잡일 하다보니 하루가 거의다 끝났다.
그리고 양자 장론 수업...
장론은 진짜 어렵다. 근데 이걸 쉽게 느껴야지만 물리학자라고 할수있다. 언제쯤 그럴까...하아...
오늘은 그냥 전자기장의 라그랑지안의 게이지불변함을 통해 포톤필드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대해서 배웠다.
나아가 디락 라그랑지안도 나오고...
물리학에선 대칭성이 항상 나오는데 대칭성이란 어떠한 변환에 대해서 수식이 변하지 않는걸 말한다.
변환이라 하면 뭔가 수학적인 말이라서 어려워 보이는데 좀 어렵다. 군이론도 알아야하고...
간단히 말하면 어떤 물리계를 조금 다르게 보는거라고 생각하면 될...거다?
물리계는 라그랑지안이란 수식으로 표현되고...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더 쉽게 말하면 우리가 축구공 같은 구체를 볼때 막 돌리고 돌려서 봐도 여전히 구로 보이고하니 그럼 구대칭성이 있다고 한다.
유스핀미롸잇나우베베롸잇놔
어쨌든 전자기장의 라그랑지안이 U(1) 게이지 변환(대충 수학 용어니까 넘어가고)에 불변함을 보이려면 수학적으로 새로운 필드가 필요하는데 그게 포톤 필드다.
교수님이 말씀하시리 태초에 빛이 있었다기 전에 전하가 있었다. 가 맞다고 하셨다.
아무튼 전자기력을 매개하느건 빛, 포톤필드임을 알수있다.
글고 이쪽을 좀 공부하다보면 최근에 유명해진 힉스입자도 알수있다. 힉스입자도 결국 게이지 변환으로 나오는 입자이다.
대신 질량이 없냐 있냐 차이고(광자는 질량이 없다.) 좀더 자세히 알려면 힉스메커니즘이란걸 공부하면된다.
예전에 좀 봐뒀는데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리고 다음주 부터 배울 양밀뗴오리.. 그러니까 큐씨디를 배우기위해 펑셔날 인테그랄을 배웠다.
그냥 조낸 어려운 적분이다... 사실 계산은 가우시안 적분형태로 나와서 쉽다고 하는데 난 볼때마다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이번학기엔 좀 마스터 하고싶다.

오늘 연구실 선배형이 마지막 출근을 하고 떠났다.
일본에서도 잘 하실것 같다. 앞에서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왠지 성실하고 꾸준하고 멋진 형이다.
그리고 우리 연구실은 치킨을 먹을수 있게되었다.
치킨 인디펜던스 데이. 연구실 공식 기념일로 지정해야겠다.

그리고 저녁엔 친구를 만났다. 그리고 이야기 하고 걸었다.
여기도 걸었다.

걷고 또 걷고 하니 앞으로고 계속 함께 걸을수 있을것 같았다. 그리고 그렇게 됬다. 하하핳
인생의 변화는 선형적이지 않다. 급하게 상승하다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또 다시 떠오른다. 오늘은 매우 좋다.
물론 선형적인 변화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눈치채는 순간은 어느정도 나아간 뒤이다. 결국 우리가 느끼고 기억하는것이 인생의 퍼즐을 채워나가는 것이라면 비선형이라 말해도 좋다.

이제 자야겠다.
친구한테 선물한 향을 반조각 받아서 집에서 피웠다 왠지 잠이 잘 올것같다.

더 쓰고싶지만 너무 늦은밤이라 
이만 끗





덧글

  • 니은니은 2012/09/11 04:04 # 답글

    ㅇ<-< 일기 앞부분 정말 열심히 읽었지만 물리용어만으로도 벅차다. 나중에 싸우면 막 물리용어로, 디자인용어로. 서로 못 알아듣게 ㅋㅋㅋ
  • 코르테스 2012/09/12 00:33 #

    ㅋㅋㅋ 디자인 용어...궁금하다!
  • 종이 2012/09/11 04:21 # 답글

    후후후후 이젠 친구 아니고 여자친구군요!! 여기서도 더블더블 축하해요ㅎㅎ
  • 코르테스 2012/09/12 00:34 #

    흐흐흐 그렇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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